지방선거 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시사…당 대표 복귀는 신중 기조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광복절 특별사면으로 8개월 수감 생활을 마치고 출소한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가 내년 6월 지방선거나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 의사를 공식화했다.
조 전 대표는 18일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국민께 정치적 선택을 다시 받고 싶다”며 “어떤 형태든 내년 6월 국민의 선택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출마 지역이나 선거 유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당 대표 복귀 여부에 대해선 “오늘 당에 복귀하지만 대표직 복귀는 한참 멀었다”며 “10월 국정감사 이후 전당대회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당분간은 일반 당원 신분으로 전국을 돌며 감사 인사를 전하고 휴식에 집중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더불어민주당과의 합당 가능성에 대해선 “아직 논의가 필요하다”며 “비전, 정책, 선거 전략이 합당의 핵심 기준”이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국민의힘이 이기는 선택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 전 대표는 사면 결정과 관련해 “이재명 대통령이 정치공학적 판단 없이 정면 돌파를 택했다고 믿는다”고 평가하며, “검찰 독재 종식의 상징적 장면으로 기억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조 전 대표는 지난 15일 새벽 서울동부구치소에서 출소했으며, 출소 직후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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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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