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불통, 오만과 독선으로 비칠 수 있어”…정부에 재검토 촉구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22일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안규백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다”며 자진 거취 결단을 촉구했다.
송 위원장은 이날 충남 예산군 수해복구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인사는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하며, 강 후보자에 대해 국민 다수가 부적격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며 “본인이 거취를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상식에 어긋난 인사는 오만과 독선, 불통정부로 비춰질 수밖에 없다”며 “정부는 각 부처의 기능과 상충되는 이력을 지닌 후보자들의 거취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규백 후보자에 대해서는 “50만 대군을 이끌 국방부 장관 후보자가 본인의 복무 연장 경위조차 해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병적증명서 제출을 끝내 거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거대한 댐도 작은 구멍 하나로 무너지듯, 인사도 국민 눈높이에 맞춰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위원장은 수해 피해 복구와 관련해 “농기계 침수로 금년뿐 아니라 내년 농사에도 차질이 우려된다”며 “국민의힘은 피해 주민들이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활동을 벌이겠다”고 말했다.
또한 “가평과 산청 지역에는 중장비 투입이 시급하다”며 “구조물 철거와 퇴적물 제거를 위해 군 투입 등 정부 차원의 신속한 조치를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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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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