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지도부, '젓가락 발언' 두고 이준석 강도 비판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좌)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우). 시사포커스DB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수석 최고위원(좌)과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우). 시사포커스DB

[시사신문 / 이혜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수석 최고위원(선거대책위원장)은 29일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를 향해 “용납 못 할 고학력 정치사기꾼”이라고 강하게 비난하며 국회의원직 제명을 촉구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젊은 구태정치 청산은 예기치 않은 내란 심판의 부산물이자 국민의 초당적 심판이 될 것”이라며, 최근 TV토론에서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젓가락 댓글’ 논란을 정면 비판했다.

그는 “하버드 개장사도 개장사일 뿐”이라며 “거짓과 허위를 반복해온 개장사의 퇴장은 결국 국회의원 제명으로 귀결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승래 민주당 수석대변인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가 방송에서 한 발언은 본인의 창작물이며, 1970년대 정치보다 못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이준석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을 열고 “해당 표현은 이재명 후보 아들 이동호씨가 직접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인용한 것”이라며 “법조계와 언론 보도를 통해 사실관계는 이미 확인됐고, 형량도 선고됐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표현을 순화해 인용했지만 불편을 드린 점은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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