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상으로 아쉬웠던 이정후, 반등 여부가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에 중요

이정후,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 사진: ⓒ뉴시스
이정후, 2025시즌 샌프란시스코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 /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이정후(26)가 2025시즌에는 더 활약할 수 있을까.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11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가 내셔널리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 ‘MLB.com’의 마리아 과르다도 기자는 스프링캠프에서 주목해야 할 선수로 이정후를 지목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4시즌을 앞두고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계약기간 6년·1억 1,300만 달러(약 1,641억원 7,770만원)에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이정후는 지난해 5월 데뷔 시즌 어깨 부상과 수술로 인해 공식전 37경기 시즌 타율 0.262 2홈런 OPS(출루율+장타율) 0.641에 그쳤다.

지난 시즌 샌프란시스코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에서 80승 82패로 4위에 머물렀다. 서부지구 1위 LA 다저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했고,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도 13경기 차이가 났다. 샌프란시스코는 2023시즌 79승, 2022시즌에는 81승으로 콜로라도 로키스를 제외하면 같은 지구의 다른 구단들과 경쟁이 쉽지 않다.

샌프란스시코가 상황을 바꾸기 위해서는 이정후의 반등이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정후는 3루수 맷 채프먼, 외야수 호르헤 솔레어, 블레이크 스넬 등과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주요 영입 선수들이었고 입증이 필요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후 솔레어는 LA 에인절스 투수였던 그리핀 캐닝과 트레이드 됐고, 스넬도 다저스와 계약했다. 채프먼만이 2024시즌 내셔널리그 3루수 골드글러브를 수상하면서 가치를 입증했지만, 이정후는 지난해 부상으로 인해 샌프란시스코가 원하는 증명하지 못했다.

지난달 13일 이정후는 미국으로 출국했고, 당시 몸 상태가 100%라고 인터뷰했다. 이정후는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훈련장에서 2025시즌을 준비하고 있으며, 오는 18일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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