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과 및 빙과류 주요 제품 26종 가격 인상…코코아 가격 상승 등 탓
[시사포커스 / 강민 기자] 롯데웰푸드가 제조‧판매하는 가나마일드와 크런키 제품 가격이 21.42% 인상된다.
6일 롯데웰푸드는 오는 17일부터 일부 제품의 가격을 평균 9.5% 인상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상 대상은 건과 및 빙과류 주요 제품 26종으로 원재료비와 가공비 상승에 환율 부담이 더해진 결과다.
주요 인상 제품 중 건과류인 가나 마일드 70g와 크런키 34g은 인상률은 21.42%다. 빙과류 중 월드콘과 설레임 인상률은 16.67%다.
이번 가격 인상은 초콜릿 원료인 코코아 가격이 급등한 데 따른 것이라고 롯데웰푸드는 설명했다. 코코아 선물가격은 작년 12월 20일 기준 톤당 1만2565 달러를 기록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롯데웰푸드는 코코아 가격 상승 외에도 원유, 유지, 물류비, 전기료 등 각종 가공 비용이 상승하고 있어 제조원가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특히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은 국내 식품산업 특성상 환율 상승이 경영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지속적인 원가 상승과 고환율로 인해 일부 제품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며 “수입선 다변화와 내부 비용 절감을 통해 경영 효율화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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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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