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심각한 부진에도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논의 없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내부적으로 경질 논의 없다/ 사진: ⓒ뉴시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 토트넘 내부적으로 경질 논의 없다/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이 상황을 헤쳐 나가길 원한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8일(한국시간)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경기를 앞두고 평소와 같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속 지휘봉을 잡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토트넘은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3라운드 레스터 시티와의 경기에서 충격적인 1-2 역전패를 당하고 7승 3무 13패 승점 24로 리그 15위에 머물렀다. 강등권인 울버햄튼 원더러스(4승 4무 15패 승점 16)과도 승점이 8점차에 불과하다.

토트넘은 최근 EPL 4경기를 연속으로 패배했고, 11경기에서 승리는 지난해 12월 16일 사우샘프턴(5-0 승)과의 경기가 유일하다. 그러나 토트넘은 심각한 부진에도 아직까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 대한 경질 논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의 토트넘은 EPL 최하위에 더 가까워졌지만, 수뇌부는 부상 선수들로 인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고 부상 선수들이 복귀할 경우 성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믿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매체 ‘가디언’도 다니엘 레비 회장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대체할 옵션이 없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토트넘의 상황을 헤쳐 나가기를 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내부에서 옵션을 찾는다면 이전에 두 번이나 임시 감독을 맡았던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있다.

한편 토트넘은 겨울 이적시장에서 영입으로 포스테코글루 감독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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