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6, 레알 마드리드)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입성 후 첫 해트트릭을 기록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26일 오전 5시(한국시간)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호세 소르리야에서 열린 2024-2025시즌 라리가 21라운드 레알 바야돌리드와의 원정 경기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브라힘 디아즈로 공격진을 구성했다. 전반 30분부터 음바페와 벨링엄이 패스를 주고받으면서 수비수를 제쳤고, 음바페는 일대일 상황에서 선제골을 기록했다.

후반 12분 역습에 나선 호드리구가 페널티지역 안으로 건넨 볼을 음바페가 오른발 슈팅으로 멀티골을 달성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 1분에는 벨링엄이 얻어낸 페널티킥의 키커로 음바페가 나서서 PK로 마무리하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15승 4무 2패 승점 49로 리그 선두를 유지했고,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3승 6무 2패 승점 45)와 승점 4점 차이로 벌렸다. ‘엘 클라시코’로 열린 수페르코파 데 에스파냐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2-5로 패배한 뒤 공식전 4연승이다.

한편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음바페는 “해트트릭보다 승리에 더 만족한다. 우리 모두 승리를 원한다. 내가 득점왕이 되면 좋겠지만, 리그 우승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