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맨유 경질 4년 만에 튀르키예 베식타스로 복귀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이 베식타스 JK(튀르키예) 사령탑에 올랐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7일(현지시간) “솔샤르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경질을 당한 뒤 복귀했다. 솔샤르 감독은 베식타스의 지휘봉을 잡았고, 클럽 스카프를 들고 포즈를 취하며 선임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솔샤르 감독은 선수 은퇴 후 카디프 시티 FC와 몰데 FK를 거쳐 지난 2018년 겨울 맨유 감독 대행을 맡았다. 당시 인상적인 성적으로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19년 3월 정식으로 부임했지만, 성적 부진에 이어 선수단과 대립까지 하면서 2021년 11월 경질됐다.
이후 솔샤르 감독은 몇몇 클럽과 연결됐지만 축구계로 복귀하지 않았다. 최근에도 토마스 투헬 감독이 바이에른 뮌헨에서 물러난 뒤 임시 감독,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첼시로 부임하면서 공석이 된 레스터 시티의 사령탑 후보로 언급되기도 했지만 이후 추가소식이 들리지 않았다.
결국 은퇴한 것 아니냐는 후문이 돌았던 솔샤르 감독은 지난 2021년 맨유를 떠난 뒤 베식타스의 감독으로 돌아온다.
이번 시즌 베식타스는 지오바니 판 브롱크호르스트 감독 체제였지만 성적 부진으로 지난해 11월 경질했고, 이후 대행 체제로 운영됐지만 솔샤르 감독으로 다시 분위기 반전을 노릴 전망이다.
솔샤르 감독은 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곳에 오게 돼 기쁘다. 이 위대한 클럽과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모일 수 있어서 기쁘다. 나는 내 일을 시작하는 것을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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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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