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MLB 시즌 복귀는 4월 아닌 5월 중 가능할 것으로 전망

김하성, 4월 아닌 5월 중 MLB 시즌 복귀 전망/ 사진: ⓒ뉴시스
김하성, 4월 아닌 5월 중 MLB 시즌 복귀 전망/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메이저리그(MLB)에서 새 둥지를 찾고 있는 김하성(29)이 오는 4이 아닌 5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전망이다.

미국 MLB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16일(한국시각) “김하성이 2025시즌 어디서 뛸지 아직 모른다. 그러나 어디로 향하든 개막전에 출전하기는 어렵다. 김하성은 오는 4월이 아닌 5월에 경기 출전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0년 김하성은 겨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최대 3,900만 달러(약 567억원)에 계약했다. 2024시즌 종료 후 1년 800만 달러(약 116억원)의 상호합의 옵션을 거절하고 바이아웃 200만 달러(약 29억원)를 받으며 프리 에이전트(FA) 시장에 나왔다.

김하성은 리그 평균 수준의 타격과 정상급 수비력을 갖추고 있지만, 지난해 8월 콜로라도 로키스전에서 슬라이딩 중 어깨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뒤 10월 수술을 받았다. 시즌 막판 부상으로 이탈하고 수술까지 더해 이미 개막전 출전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 바 있다.

하지만 당초 4월 복귀에서 5월로 더 밀려났다. 다른 매체 ‘CBS 스포츠’는 “부상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있다. 김하성은 송구하는 어깨를 다친 것도 불확실성을 키운다”며 단기 계약을 예상했다.

김하성의 강점이었던 수비도 송구 능력이 불투명해지면서 구단들이 확신을 가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매체는 단년 계약 또는 선수 옵션 2년 계약으로 2025시즌을 보내고 다시 재계약을 노려야한다고 보고 있다.

한편 ‘CBS 스포츠’는 김하성의 단년 계약 후보로 뉴욕 양키스와 시애틀 매리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시카고 컵스, 이전 소속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등 내야수 보강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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