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이언 매터스, 몸과 입속에서 약물 추정 흰색 물질과 약물 주입 도구 발견

브라이언 매터스,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일 수도/ 사진: ⓤ뉴시스
브라이언 매터스, 사망 원인은 약물 과다 복용일 수도/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브라이언 매터스(37)가 약물 과다 복용으로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지역 매체 ‘볼티모어 배너’는 15일(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경찰 당국이 작성한 보고서에 따르면 매터스의 몸과 입속에서 흰색 물질, 자택에서도 약물을 주입하는 도구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지난 1987년 2월생인 매터스는 2008년 메이저리그(MLB)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4순위로 볼티모어에 입단한 유망주 좌완투수였다. 이듬해 MLB에 데뷔한 뒤 2016년까지 280경기 27승 41패 39홀드 평균자책점 4.92의 성적을 거뒀다.

매터스는 주축 선발로 나섰던 지난 2010년 10승 12패 시즌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하고 2013년부터 불펜투수로 전향한 뒤 65경기 2승 1패 18홀드 시즌 평균자책점 3.53, 2014년에는 63경기 2승 3패 14홀드 시즌 평균자책점 3.48, 2015년 58경기 1승 4패 2홀드 시즌 평균자책점 2.94를 기록했다.

하지만 지난 2016년부터 부진한 매터스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로 트레이드된 후 방출됐고 시카고 컵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듭백스 등을 거쳤지만 재기에 실패했다.

한편 지난 7일 매터스의 모친이 아들과 연락이 닿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고, 매터스는 자택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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