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바이에른 뮌헨 공식전 24경기 모두 출전하고 출전시간도 팀 내 2위

김민재, 이번 시즌  진통제 맞아가며2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사진: ⓒ바이에른 뮌헨
김민재, 이번 시즌  진통제 맞아가며24경기 모두 선발로 출전/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 바이에른 뮌헨)가 진통제를 맞으면서 선발 출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매체 ‘TZ’는 24일(한국시각) “김민재는 시즌 전반기에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출전시간에서도 괴물이다. 이번 시즌까지 독일 분데스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독일축구협회(DFB) 포칼컵 등 24경기에 모두 출전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다소 밀려났던 김민재는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 활약 중이다. 뮌헨은 11승 3무 1패 승점 36으로 2위 바이엘 04 레버쿠젠(9승 5무 1패 승점 32)와 승점 4점 차이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시즌 전반기를 마친 뮌헨은 겨울 휴식기를 가진다. 김민재는 지난 10월부터 발목 통증을 호소했지만, 에릭 다이어가 대체하지 못하면서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했다. 팀 내에서는 24경기 2,160분을 소화한 조슈아 키미히에 이어 2,035분으로 출전시간 2위에 올라있다.

매체에 따르면 김민재는 몇 주 전부터 무릎 통증도 있었고 진통제를 복용하면서 경기에 출전한 것으로 보인다. 지속적인 통증에도 김민재가 계속 기용됐다는 것은 콤파니 감독의 신뢰도 엿보이는 부분이다.

김민재는 지난 21일 RB 라이프치히전 이후 인터뷰를 통해 “11월 A매치가 끝나고 경기 일정을 확인했는데 아직 8경기가 남아 있었다. 그때 내 생각은 이 악물고 어떻게든 버텨보자는 것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시즌에도 몇몇 매체들은 김민재의 위치 선정을 두고 비판하기도 했지만, 김민재는 패스 성공률 94.32%로 리그 3위, 경합 성공률은 62.83%로 리그 정상급 수비를 펼치고 있다. 또 김민재는 24경기를 소화하면서 옐로카드는 FC 장크트파울리전에서 받은 단 한 장뿐이다.

한편 뮌헨은 내달 12일 분데스리가 16라운드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와의 경기로 시즌 일정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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