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파메카노, 콤파니 감독 체제에 만족하면서 투헬 감독 겨냥한 발언?

다요 우파메카노, 콤파니 감독 체제에 만족하면서 투헬 감독 비판?/ 사진: ⓒ바이에른 뮌헨
다요 우파메카노, 콤파니 감독 체제에 만족하면서 투헬 감독 비판?/ 사진: ⓒ바이에른 뮌헨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김민재(28)의 파트너인 다요 우파메카노(26, 이상 바이에른 뮌헨)가 토마스 투헬 감독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을 남겼다.

영국 매체 ‘골닷컴’에 따르면 10일(한국시각) “우파메카노는 이번 시즌 지휘 중인 빈센트 콤파니 감독에 대해 언급하면서 투헬 전 감독에 일침을 가한 것으로 보인다. 무관에 그친 지난 시즌 우파메카노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투헬 감독은 초반에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기용했지만, 에릭 다이어의 임대 영입을 기점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 김민재가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차출되자 파트너인 우파메카노까지 자리를 잃었다.

현지 매체들은 김민재와 우파메카노를 비판하는 것과 달리 마타이스 데 리흐트(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다이어의 센터백 라인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실제로 실점이 없는 경기도 있었지만, 김민재와 우파메카노의 듀오와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나은 기량이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당초 우파메카노는 지난 2021년 뮌헨에 합류한 뒤 데 리흐트, 뤼카 에르난데스(파리 생제르맹)와 함께 호흡을 맞췄지만 경기 중 실수로 인해 입지가 밀리기 시작했다. 결국 투헬 감독 체제 막바지에는 사실상 주전자리를 잃었다.

이에 대해 우파메카노는 “지난 시즌 팀에게 안 좋은 시즌이었고 나 역시 좋지 않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지금도 이곳에 있다는 것이다. 우리는 지금 매우 훌륭한 감독과 함께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콤파니 감독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나를 도왔다. 나는 그와 있어 매우 행복하다. 우리는 보조코치와 함께 많은 비디오를 분석한다. 그와 함께 더 발전할 수 있어 기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실수했을 때 빠르게 수정하고 집중해야 하는 것이 내 일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투헬 감독은 독일 분데스리가 12연패에 실패했고 무관으로 마감하며 경질된 후 내년부터 잉글랜드 축구대표팀을 이끌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