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취임 후 5번째 특위 만든 韓 “직접 키를 잡고 민생 회복 위해 할 일 즉각 실천할 것”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 최고위원회가 25일 민생경제특별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한동훈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고 부위원장 1명과 위원 7명으로 총 9명 규모의 민생경제특위를 구성하기로 했는데, 부위원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인 송언석 의원이 내정됐고 위원은 주요 상임위 간사단을 중심으로 원내 4명, 원외 3명이 참여하게 됐다.
이 중 원내 인사로는 제1정책조정위원장이자 기획재정위원회 여당 간사인 박수영 의원, 제2정책위원장이자 국토교통위원회 여당 간사인 권영진 의원, 제6정책조정위원장이자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인 최형두 의원, 환경노동위원회 여당 간사인 김형동 의원이 꼽혔다.
또 원외 중에선 국민의힘의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유의동 원장을 비롯해 당 외부 인사로는 지난 22대 총선 당시 국민의힘 공약개발본부 총괄공동본부장직을 맡았으며 현재 격차해소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홍석철 서울대학교 경제학부 교수와 국회 예산정책처 자문위원을 지낸 신자은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 경제학과 교수가 포함됐다.
그동안 한 대표는 당 대표로 취임한 이래 격차해소특위, 수도권비전특위, 호남동행특위, 사법파괴저지특위를 만들었는데, 민생경제특위는 이들 특위에 이은 5번째 특위로 한 대표는 이번 특위를 통해 경제성장 뿐 아니라 복지까지 아우르는 정책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 같은 구상을 보여주듯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한 대표는 “저희는 민생에 집중하겠다. 민생 회복과 경제발전의 모멘텀이 필요하고 지금 바로 만들어내야 한다”며 “경제를 우상향하고 그 과정에서 격차 해소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그는 “민생경제특위는 제가 직접 키를 잡고 대한민국 민생 회복을 위해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샅샅이 살펴 즉각 실천하겠다. 오직 민생회복과 경제성장을 위한 정책 추진을 통해 우리의 능력과 진심을 국민께 증명해 보이겠다”며 “재정, 국토개발, 환경, 과학기술 등 모든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당력을 총동원하겠다”고 천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