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체스니, FC 바르셀로나 이적하는 데 클럽 재정과 라리가 규정이 문제

FC 바르셀로나, 슈체스니 영입 재정난과 라리가 규정 문제로 지연/ 사진: ⓒ유벤투스
FC 바르셀로나, 슈체스니 영입 재정난과 라리가 규정 문제로 지연/ 사진: ⓒ유벤투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보이치에흐 슈체스니(34)가 FC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는 데 시간이 걸리고 있다.

스페인 매체 ‘풋볼 에스파냐’는 28일(현지시각)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말 비야레알전에서 마르크안드레 테어 슈테겐이 무릎 부상으로 시즌을 마감한 뒤 새로운 골키퍼로 슈체스니를 영입했지만 계약 완료가 보류됐다”고 밝혔다.

앞서 테어 슈테겐은 2024-2025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6라운드 비야레알전에서 코너킥을 막으려던 중 착지 과정에 문제가 있었고 들것에 실려 나갔다. 테어 슈테겐은 오른 무릎 슬개건 완전 파열로 수술을 받으며 사실상 시즌 아웃됐다.

바르셀로나는 골키퍼 후보로 이냐키 페냐가 있지만, 아직 시즌 전체를 보내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판단했다. 겨울 이적시장에서 골키퍼를 영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은퇴를 선언한 슈체스니를 설득했고 이적에 급물살에 탔다.

하지만 프리 에이전트(FA)의 신분인 슈체스니도 이적에 시간이 걸리고 있다. 매체에 따르면 ‘라리가의 규정 관련 기술적 문제’로 인해 슈체스니가 계약을 완료하지 못했고, 바르셀로나의 재정난이 걸림돌로 작용했다.

한편 바르셀로나와 슈체스니의 계약이 무산된 것은 아니며, 바르셀로나는 해당 문제가 10월 중 해결이 되기를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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