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다음 월드컵에서는 남녀 대회 동일 상금 목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월드컵부터 대회 상금이 대폭 인상된다.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르완다 키갈리에서 열린 제73차 FIFA 총회를 통해 연임이 확정된 지아니 인판티노 FIFA 회장은 대회기간 선수 차출 보상금 등을 합쳐 총 1억 5,200만 달러(약 1,977억원)의 금액이 인상된다고 밝혔다.
오는 7월 20일 개최되는 이번 대회의 인상된 총 상금은 2015 캐나다 여자월드컵 대비 상금이 10배가량이다. 올해는 처음으로 지난 대회와 달리 24개팀에서 32개팀으로 더 증가했다.
인판티노 회장은 “상금 중 일부는 선수들에게 직접 지급돼야 한다. 여성들은 그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받을 자격이 있고, 우리는 그들을 위해, 그들과 함께 싸울 것”이라고고 전했다.
여자축구 선수들은 남자축구 선수들과 동일한 상금을 원한다. 지난해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32개팀 남자 축구팀들은 총 4억 4,000만 달러(약 5,724억 4,000만원)의 상금을 나눴지만 2019 프랑스 여자월드컵 때는 총 상금이 4,000만 달러(약 520억 4,000만원)에 불과했다.
한편 인판티노 회장은 2026 북중미월드컵과 아직 유치가 되지 않은 2027 여자월드컵에서 남녀월드컵이 동일한 상금 지급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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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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