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최민호, 득표율 과반…김영환 46.64%·이장우 46.58% 기록

(좌측부터)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장우 전 의원. 사진 / 시사신문DB
(좌측부터)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김영환 전 의원, 이장우 전 의원. 사진 / 시사신문DB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국민의힘이 21일 6·1지방선거 충청권 경선 결과를 발표했는데, 충남도지사 후보로는 3선의 김태흠 의원, 충북도지사 후보는 4선의 김영환 전 의원, 대전시장 후보엔 재선 출신인 이장우 전 의원, 세종시장 후보로는 과거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을 지냈었던 최민호 전 세종시당위원장이 선출됐다.

정진석 국민의힘 공관위원장은 이날 오전 지난 19~20일 실시한 경선에서 당원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인 여론조사를 각각 50%씩 반영한 결과, 이 같이 나왔다고 발표했는데 김 후보는 현역 의원 출마자여서 5% 페널티를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총 득표율이 과반인 50.79%(페널티 적용 전엔 53.46%)를 기록했다.

또 김영환 후보는 경선에서 득표율 46.64%를 얻어 더불어민주당에서 단수추천 받은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맞붙게 됐으며 이장우 후보는 대전시장 후보 당내 경선에서 46.58%로 경선 1위를 기록했고, 세종시장 후보인 최 전 위원장은 경쟁자인 성선제 후보(32.5%) 득표율의 2배가 넘는 67.5%를 얻어 국민의힘 후보로 나서게 됐다.

이번 후보 선출 결과 발표 뒤 정 위원장은 “윤석열 새 정부의 성공으로 가는 첫 관문인 지방선거에서 우리 국민의힘이 반드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둬 새 정부가 성공할 수 있도록 토대가 되고 뒷받침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한편 이날 충청지역을 시작으로 내일(22일)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느 당 후보가 이길지 가장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경기지사 후보 선출 결과가 발표될 예정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 김은혜 의원 중 과연 누가 경선 승리할 것인지 세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