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FIFA와 UEFA로부터 국제대회 출전 금지 당했지만 유치 신청은 현재 막을 규정 없다

러시아, FIFA와 UEFA 출전금지 당했지만 유로 대회 유치 신청/ 사진: ⓒFIFA
러시아, FIFA와 UEFA 출전금지 당했지만 유로 대회 유치 신청/ 사진: ⓒFIFA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국제 축구에서 퇴출된 러시아가 유럽선수권대회(유로) 유치를 원한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4일(한국시간) “러시아가 국제 축구로부터 퇴출되었음에도 유로2028 또는 유로2032 유치를 위한 입찰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국제축구연맹(FIFA) 및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국제 대회에 퇴출을 당한 상태다. 2022 FIFA 카타르월드컵 유럽 지역예선 플레이오프 및 UEFA 유로파리그에서도 FC 스파르타크 모스크바가 경기도 치르지 못한 채 탈락됐다.

매체에 따르면 “유럽 축구계에서 러시아가 국제대회 출전을 금지 당했지만, 러시아가 유로 대회 유치를 희망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정아 마련돼 있지 않다. 그러나 새로운 제재는 아직 적용할 수 있다”고 전했다.

유로2028 유치를 희망하는 국가는 영국, 아일랜드, 터키 등이 있다. 유로2032에는 터키, 이탈리아가 유치를 신청했고 러시아는 두 대회 모두에 유치를 희망하고 있다.

UEFA 집행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4월 7일과 5월 10일에 회의가 예정돼있으며, 해당 안건을 검토하고 추가 결정을 내릴 수 있을 전망이다.

한편 UEFA는 내년 9월 두 대회의 개최국을 확정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