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턴, 델레 알리 이적료 없이 영입하고 도니 반 더 비크 임대로 데려왔다

에버턴 FC, 1월 이적 시장서 델레 알리와 도니 반 더 비크 영입/ 사진: ⓒ에버턴 FC
에버턴 FC, 1월 이적 시장서 델레 알리와 도니 반 더 비크 영입/ 사진: ⓒ에버턴 FC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프랭크 램파드 감독 체제로 들어간 에버턴 FC가 도니 반 더 비크(25)를 임대 영입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 1일(한국시간) “에버턴이 잔여 시즌 동안 반 더 비크를 임대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맺었다. 계약은 완전 이적 옵션이 없으며, 크리스탈 팰리스와 발렌시아도 관심이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초 에버턴은 라파엘 베니테즈 감독을 경질했다. 베니테즈 감독은 최근 13경기 단 1승으로 성적 부진 책임을 물었다. 에버턴은 5승 4무 11패 승점 19로 리그 16위에 머무른 가운데, 지난해 1월 첼시에서 경질된 램파드 감독을 선임했다.

램파드 감독을 위한 첫 영입은 반 더 비크다. 지난 2020년 9월 AFC 아약스에서 맨유로 이적한 뒤 사실상 커리어가 멈췄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 체제에서 기용되지 못했고, 랄프 랑닉 감독으로 교체된 후에도 상황이 바뀌지 않았다. 결국 1월 이적을 추진했다.

반 더 비크는 “에버턴은 훌륭한 클럽이라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있고, 순위를 올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왔다. 내 장점으로 득점과 도움을 제공하려고 한다. 새로운 코칭스태프와 긍정적인 만남을 가졌고, 우리는 축구에 대한 생각이 같다”고 전했다.

에버턴은 델레 알리도 이적료 없이 영입했다. 알리는 토트넘과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해지했고, 자유계약(FA)으로 에버턴과 오는 2024년 6월 30일까지 2년 6개월 계약을 맺었다.

알리는 토트넘에서 기대 받는 선수였지만,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았고 끝내 최악까지 몰렸다. 1월 이적 시장에서 방출될 가능성이 높았고, 새롭게 선수단을 구성 중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거론됐지만 에버턴 유니폼을 입게 됐다.

알리는 “훌륭한 팬들과 역사를 가진 빅클럽 에버턴과 계약을 맺게 돼 기쁘다. 새로운 감독 램파드 감독과 함께 일할 수 있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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