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우리은행, 17일부터 수신 금리 인상 적용

ⓒ시사포커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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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신문 / 임솔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시중은행들도 예·적금 금리를 올리고 있다.

신한은행은 오는 17일부터 정기예금 및 적립식예금 36종의 금리를 최대 0.40%p 인상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금리인상으로 대표 상품인 ‘안녕, 반가워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4.4%로, 자영업자의 목돈마련을 돕는 상품인 ‘신한 가맹점 스윙 적금’은 1년 만기 최고 연 3.0%로 금리가 인상된다.

또한 1년 만기 ‘신한 마이홈 적금 금리’는 0.4%p 인상돼 최고 2.6%로 변경되며, 시니어 고객 대상 5년 만기 ‘미래설계크레바스 연금예금’ 금리는 0.3%p 인상된 연 2.15%로 금리가 적용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금리 상승에 맞춰 고객들을 위해 예적금 금리도 빠르게 인상하게 됐다”며 “신한은행은 고객들의 안전한 자산관리를 위한 다양한 예적금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우리은행도 17일부터 18개의 정기예금과 20개의 적금 금리를 최고 0.30%p 인상한다.

‘우리 Super 정기예금은’ 최고 연 1.45%에서 최고 연 1.70%로, ‘우리 WON 적금’은 최고 연 2.50%에서 최고 연 2.60%로 인상된다. ‘우리 으쓱(ESG) 적금’은 최고 연 2.05%에서 최고 연 2.35%로 오른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예금상품의 금리를 신속하게 인상했다”며 “서민들의 자산형성에 보탬이 되는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해서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행들은 지난해 기준금리가 올랐을 때도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0.10~0.40%p씩 인상한 바 있는 만큼 이번에도 속속 예·적금 금리를 올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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