딘 헨더슨, 잉글랜드대표팀 승선 원하는 가운데

딘 헨더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입지 바뀌지 않으면 내년에 아예 떠날 수도/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딘 헨더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의 입지 바뀌지 않으면 내년에 아예 떠날 수도/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딘 헨더슨(24,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내년에 이적을 원한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헨더슨이 이번 시즌 다비드 데 헤아의 주전 골키퍼 자리를 되찾을 수 없다면 맨유를 떠나고 싶어 한다. 헨더슨은 시즌 딱 1경기에만 출전했고,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잉글랜드대표팀 자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20시즌 셰필드 유나이티드로 임대를 떠났던 헨더슨은 지난 시즌에 맨유로 복귀한 뒤 데 헤아와 주전 골키퍼 경쟁을 펼쳤다. 당시 올레 군나르 솔샤르 감독은 정확히 맨유의 주전 자리를 정해두지 않은 상황이었다.

하지만 지난 7월 헨더슨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고, 회복 후 후유증으로 인해 복귀에 어려움을 겪었다. 폼이 떨어졌던 데 헤아가 그 기간을 놓치지 않고 화려한 선방으로 부활하면서 밀려났다.

또 아스톤 빌라로 임대를 떠났던 톰 히튼이 복귀하면서 경쟁은 복잡해졌다. 헨더슨은 맨유에 잔류하기를 원하지만, 지난 9월 23일 카라바오 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전 패배 이후 출전이 없는 상태다.

출전 기회가 사라진 헨더슨은 주급을 12만 파운드(약 1억 9,075만원)짜리 옵션이 됐다. 결국 1월 임대 이적을 원했던 헨더슨은 불투명한 경기 출전으로 아예 떠나는 것을 고려 중이다. 잉글랜드대표팀 골키퍼가 되기 위해서는 꾸준한 출전이 필요한 탓이다.

한편 뉴캐슬 유나이티드는 헨더슨을 영입 옵션 중 한 명으로 생각하고 있다. 내년 1월 헨더슨을 영입할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시즌 중 맨유가 데 헤아의 옵션 자원을 놔줄지는 미지수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