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노 라즈 감독, 황희찬 완전 영입해 다른 선수들과 많은 해결책 주기를 원한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브루노 라즈 울버햄튼 윈더러스 FC 감독이 황희찬(25)의 완전 영입을 원한다.
라즈 감독은 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버밍엄 메일’을 통해 울버햄튼이 황희찬을 완전 영입할 수도 있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정확히 어떤 합의인지는 모르겠지만, 황희찬은 여기서 행복하고 클럽도 마찬가지다. 그는 내가 팀에 원하는 역동성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8월 황희찬은 RB 라이프치히에서 울버햄튼으로 임대 이적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이후 입지가 좁아졌던 황희찬은 몸 상태를 회복하고 나서도 기회가 생기지 않자 울버햄튼 유니폼을 입었다.
울버햄튼에 합류한 황희찬은 7경기 4골로 활약 중이다. 이미 울버햄튼의 에이스였던 아다마 트라오레를 밀어낸 모양새다. 현지에서는 벌써부터 황희찬의 완전 영입 가능성이 거론됐다. 울버햄튼과 라이프치히의 임대 계약에는 1,400만 파운드(약 223억원)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내년 1월 황희찬의 완전 영입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면서 계약기간 만료가 다가오는 트라오레에 대한 관심도 쏠리고 있다. 울버햄튼에는 황희찬, 트라오레 외 프란시스코 트린캉, 다니엘 포덴세 등이 있다.
이에 대해 라즈 감독은 “나는 그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 황희찬, 트라오레, 트린캉, 포덴세는 다른 해결책을 제시해줄 수 있다”고 전했다.
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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