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스튜디오지니-스토리위즈, 공모전 열고 원천 IP 찾기 나서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공동 대표. ⓒ시사포커스DB
윤용필 KT 스튜디오지니 공동 대표. ⓒ시사포커스DB

[시사신문 / 임솔 기자] KT가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KT그룹의 콘텐츠 사업을 총괄하는 KT 스튜디오지니가 웹소설·웹툰 전문 자회사 스토리위즈와 함께 ‘제1회 영상화를 위한 웹소설&웹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1월 출범한 KT 스튜디오지니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드라마를 비롯한 다양한 영상 콘텐츠의 우수한 원천 IP를 발굴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이번 공모전 개최를 통해 KT 그룹 내 미디어콘텐츠 가치사슬을 더 견고히 하는 한편 잠재력 높은 원천 IP의 선제적 확보를 통한 K-콘텐츠 경쟁력 강화에도 박차를 가한다.

수상작은 오는 12월 7일 KT 스튜디오지니와 스토리위즈가 함께 웹소설과 웹툰 구분 없이 영상화 가능성과 스토리의 완성도, 소재 및 캐릭터의 독창성을 평가해 총 6개 작품을 선정할 예정이다. 대상 수상작에는 50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더불어 이번 공모전에서 수상한 모든 작품은 KT 스튜디오지니가 드라마 등의 영상물로 제작할 원천IP로서 우선 검토될 예정이다.

KT 스튜디오지니 김철연 대표는 “잠재력과 역량 있는 창작자를 발굴해 육성하고, 이와 동시에 참신한 IP를 발굴하고 선별해 영상화를 추진하는 등 스토리에 더 큰 부가가치를 불어넣고자 이번 공모전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스토리위즈와 함께 KT 그룹의 미디어 콘텐츠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원천 IP 확보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스토리위즈 전대진 대표는 “스토리위즈는 KT 그룹의 오리지널 콘텐츠 원천 IP 공급 기지로서 다양한 포맷으로 확장 가능성을 지닌 원천 IP를 지속 발굴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에 참신하고 개성있는 아이디어를 지닌 창작자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3월 KT는 KT 스튜디오지니를 중심으로 국내 제작사들과 상생하는 ‘위드 KT(With KT)’ 생태계를 창출해 미디어 콘텐츠를 디지코 KT의 성장 엔진으로 삼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KT 스튜디오지니의 첫 작품은 올해 3분기 내 공개를 목표로 제작 중이며 콘텐츠 제작 물량은 단계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도 국내외 다양한 플랫폼사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 콘텐츠 판로를 확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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