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마스 투헬 감독, 공격수 최우선순위 영입으로 엘링 홀란드 노리고 있다

첼시, 엘링 홀란드 공격수 영입 최우선순위로 두며 이미 에이전트와 접촉/ 사진: ⓒ게티 이미지
첼시, 엘링 홀란드 공격수 영입 최우선순위로 두며 이미 에이전트와 접촉/ 사진: ⓒ게티 이미지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첼시가 엘링 홀란드(21,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영입을 노린다.

영국 매체 ‘풋볼 런던’은 9일(한국시간) “토마스 투헬 감독이 이번 여름 첼시의 최우선 과제인 공격수 영입에 홀란드를 최상위로 둔 것으로 보인다. 첼시는 홀란드 영입에 한 걸음 더 다가섰을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지난해 첼시는 RB 라이프치히의 골잡이 티모 베르너를 영입했지만 성적은 기대 이하였다. 올리비에 지루도 계약만료가 되면서 공격수 영입이 시급한 상태다. 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거두기는 했지만, 확실한 득점원이 없다는 것이 결점이었다.

당초 첼시는 도르트문트 측의 천문학적인 이적료 제시로 로멜로 루카쿠(인터 밀란), 해리 케인(토트넘 홋스퍼)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경험이 있고 홀란드에 비해 저렴한 선수들이 링크됐다.

홀란드의 이적료는 최소 1억 5,000만 파운드(약 2,369억원)으로 책정됐다. 지난해 카이 하베르츠가 기록한 9,000만 파운드(약 1,421억원)가 클럽 레코드였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첼시에게도 상당한 거액이다.

하지만 이번 시즌 모든 대회를 통틀어 41경기 41골로 한 경기 당 한 골씩 기록한 셈인 홀란드의 재능은 빅클럽들이 탐을 내고 있다. 첼시는 유망주로 손꼽히지만 투헬 감독 체제에서 입지를 잃은 태미 에이브러햄을 매각하는 방법도 고려 중이다.

한편 다른 매체 ‘텔레그래프’는 첼시가 이미 홀란드 영입을 위해 에이전트와 접촉한 상태이며, 선수도 이적에 찬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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