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4일까지 상견례 수용 여부에 답변 요청

ⓒ 현대차 노조
ⓒ 현대차 노조

[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현대자동차그룹 사무·연구직 노동조합이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에게 상견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 사무·연구직 노조는 지난 20일 현대차그룹에 공문을 보내 내달 4일까지 상견례 수용 여부에 답변을 줄 것을 요청했다.

노조는 “곧 시작될 임단협은 얼마나 험난할 것이고, 미래차로의 전환이라는 중차대한 생존의 문제 앞에 과거와 다를 바 없는 강경 투쟁을 예고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고심이 깊을 것으로 사료된다”고 밝혔다.

노조는 “그러나 더는 물러설 수도, 후퇴할 수도 없다”면서 “치열한 글로벌 경쟁 환경 아래서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해야 하는 회사가 그럴 것이며, 생산 방식의 변화라는 두려운 곳에서 고용안정을 요구하는 노동자들 또한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나름의 문제의식을 갖고 출범한 우리 노조 역시 손쉬운 퇴로는 존재하지 않을 것임을 인식하고 있다”며 “마주앉아 인사를 나누는 상견례 형식의 자리를 갖는 것은 어떨지 제안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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