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220억달러 투자” 계획

ⓒ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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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SK이노베이션이 미국 2위 완성차 업체인 포드와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위한 조인트벤처를 설립할 예정이라고 로이터가 19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는 익명의 관계자 2명을 인용해 이같은 내용의 양해각서(MOU)가 체결하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조인트벤처를 통해 전기차에 쓰일 배터리셀을 생산하는 공장을 설립할 수 있다고 전하며, 이번 조치가 포드의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포드는 픽업트럭인 ‘F-150’과 승합차 ‘트렌짓’을 포함해 기존 모델들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작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순수 전기차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머스탱 마크-E’를 판매중이다.

포드는 2025년까지 전기차 전환에 220억달러(약 24조9000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포드의 짐 팔리 CEO는 최근 컨퍼런스콜에서 “전기차 제조를 위해 회사를 수직 통합화하기로 했다”면서 “전기차 파워트레인의 핵심 부품인 모터와 e-액슬,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를 이미 생산 중”이라고 밝혔다.

포드는 이번 MOU에 대한 로이터의 질의에 SK이노베이션이 소중한 공급업체라고만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고객과의 비밀 조항 때문에 구체적인 사업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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