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사할린·마데이라 자매결연 도시의 자연·문화 매주 업로드…, 도민 해외여행 갈증 해소 및 자매도시간 교차 홍보 기대

제주국제공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국제공항.사진/문미선 기자

[제주 취재본부 / 문미선 기자] 제주도는 코로나 장기화로 닫힌 해외여행 욕구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는 온라인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3개 해외 자매도시를 대상으로 5월 둘째 주부터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를 통해 랜선 투어 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 랜선 투어는 인도네시아 발리, 러시아 사할린, 포르투갈 마데이라를 대상으로 이들 자매도시의 자연과 문화를 담은 아름다운 영상들을 5월 한 달간 매주 월, 화, 수요일에 페이스북, 인스타, 유튜브 등 제주도 공식 사회 관계망 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소개한다.

이번 행사는 교류 도시간 상호 교차 홍보 사업으로 추진됨에 따라 상대 교류 도시들도 같은 시기와 방법으로 제주를 홍보한다.

제주도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교류 도시 시민들의 코로나 이후 실질적인 제주 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는 잠재적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교류 도시간 협력을 유지할 예정이다.

고춘화 도 문화체육대외협력국장은 “코로나19로 대면 교류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이 같은 노력이 도시 간 연대를 오히려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제주도는 5월 한 달간 랜선 투어를 진행한 후, 상대 도시 반응 등을 확인해 다른 도시로 확대 추진할지 여부에 대해 검토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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