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심과 거꾸로 가는 정권…文, 국정을 어디까지 파탄으로 몰고 가려는 것인가”

▲ 황교안 대표를 비롯해 이주영 국회부의장, 심재철 의원이 조국 법무부 장관 파면 촉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 /오훈 기자]

[시사신문 / 김민규 기자]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지금 국민들은 조국을 당장 구속시키라고 외치고 있는데 문재인 대통령이 민심역주행을 끝내 고집한다면 국민의 압도적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황 대표는 이날 오전 청와대 앞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 참석해 “조국임명에 반대하는 시국선언문에 서명한 대학교수가 2100명을 넘었다. 법조인들도 서명운동을 시작했고 대학생들은 자발적으로 촛불을 들고 나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조국이 직접 증거인멸 범죄에 개입한 정황까지 드러났다. 조국은 국민들 말씀대로 당장 그 자리에서 내려와 검찰청 조사실로 가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국민들의 목소리를 들으시라. 대체 언제까지 혼자만의 세상을 살면서 국정을 어디까지 파탄으로 몰고 가려는 것인가”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황 대표는 “문 정권 민심역주행의 결정판은 바로 조국”이라며 “분노와 저항 불길이 청와대 담장을 넘기 전에 잘못된 꿈에서 깨어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 지금이라도 조국을 파면하고 수사방해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한 발 더 나아가 그는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의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 발언까지 꼬집어 “우리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바로 그저께 문 대통령이 한 말인데 도대체 무슨 근거로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인가”라며 “국민의 민심과 완전히 거꾸로 가는 정권이다. 대통령이 앞장서서 가짜뉴스를 만들고 혼자서 정신 승리하겠다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황 대표는 “외교안보에 대해선 뚜렷한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했는데 무슨 성과를 보였는가. 한미동맹 무너뜨리고 한미일 공조 깨뜨린 것이 이 정권 외교안보의 뚜렷한 성과란 것인가”라며 “현실인식부터 국정운영까지 우리 국민들과 전혀 다른 세상에 혼자 살고 있다. 문 대통령은 제발 꿈에서 깨서 정신 차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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