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한국당 정치개혁 막차에 올라타기를 촉구한다”

▲ 심상정 정의당 대표.[사진 / 시사포커스 DB]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선거법 개정안 의결을 시도할 가운데 심상정 정의당 대표는 29일 “자유한국당이 아무리 방해해도 패스트트랙 열차는 달린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상무위원회의에서 “나경원 자유한국당 대표가 어제 헌법재판소 가처분 신청을 운운하며 날치기니 폭거니 오늘 정개특위를 가로막고 있다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심 대표는 “준연동형비례제를 도입해서 비례성과 대표성을 높이고 국민을 닮은 국회를 만들자는 것”이라며 “선거연령을 현행 19세에서 18세로 낮춰 청년들의 참정권을 확대하는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제 부당한 특권으로 누리던 한국당의 시간은 갔다”며 “이제는 개혁의 시간이다. 패스트트랙 동력은 바로 주권자인 국민의 명령이라는 점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심 대표는 “오늘 정개특위에서 처리해도 12월까진 3개월의 시간이 남아있다”며 “지금 한국당이 해야 할 일은 정개특위를 좌초시키기 위해 헛된 힘을 쓸 것이 아니라, 여야5당 합의문에 나경원 원내대표가 서명했듯 한국당을 포함한 5당이 남은 기간 정치 협상을 통해 국민이 원하는 정치개혁을 이루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이라도 한국당은 정치개혁의 막차에 올라타기를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며 “정개특위 의결은 연말까지 선거제도 개혁을 마무리하고 내년 총선을 안정적으로 치르기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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