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식, “정부 외교활동 깔보나…초당적 대처 약속은 허언?”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해외 출장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에 대해 “당면한 위기를 책임지고 해결할 사람들이 정작 자리 비우고, 해외로 나갔다”고 지적하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억지”라고 규정하고 나 원내대표를 맹비난 했다.

이해식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수개월 전부터 준비해 이미 해당 국가와 교섭이 끝난 국무총리의 외국 순방 일정을 취소하라고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변인은 “국익을 위한 외교를 한가한 외유로 매도한 ‘제2의 천렵질 발언’”이라며 “하나로 마음을 모아도 모자란 이 때 한국당은 왜 아베정부에 대해서는 변변한 발언도 못하면서 밑도 끝도 없이 정부만 공격하나”라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총리와 외교부 장관 방문국이 주변국가라고 무시하고 깔보는 것인가 아니면 국민을 대표하는 정부의 외교활동을 깔보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일본의 경제보복에 국민들은 일본상품 불매운동까지 벌이고 있다”며 “한국당은 어떤 자세로 이에 임하고 있나. 초당적 대처 약속은 허언이었나. 나 원내대표는 대응 방향이 어디로 향하고 있는지 스스로를 냉엄히 돌아보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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