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정, “제발 국가적 위기 상황 인식하라”

▲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0일 이해찬 대표가 일본 수출 규제 대응을 위해 제안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재정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을 통해 “일본의 비이성적 경제보복 대응에 한국당 지도부도 '초당적 협력'을 약속했지만 그러나, 역시나. 약속은 깨졌다”며 이같이 전했다.

이어 “당초 ‘초당적 협력’을 언급하면서 아베 내각의 경제보복에 대한 공동대응에 협력 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황 대표였지만 그 입장은 손바닥 뒤집듯 뒤바뀌고 말았다”며 “황 대표는 여전히 대통령과의 1:1 회담을 고집하며 대권놀음에만 집착하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이 대변인은 “대한민국에 대한 외부로부터의 중대한 경제 위협 앞에서, 차이를 드러내고 각을 세우는 일이 그리도 중요한 것인가”라며 “이번에도 황 대표가 국민을 기만하고 몽니로 일관한다면, 한국당은 결국 답 없는 ‘민폐정당’으로 기억될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제발 국가적 위기 상황을 인식하라”며 “협치로 동참하라”고 재차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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