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들이 임원 등 상급자 평가

▲ 삼성전자가 다면평가제를 전직원으로 확대한다 ⓒ 뉴시스

[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삼성전자가 '다면평가제'를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확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면평가제’는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하고 있는 인사제도 개편 및 조직문화 개선 방안의 하나로직원들에게 임원 등 상급자를 평가하도록 한 뒤 이를 인사에 반영하는 인사평가 제도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다면평가제 전면 시행을 결정하고, 이를 임직원들에게 공지했다.

이에 따라 직원들은 최근 사내 이메일을 통해 평가 대상자와 평가 항목 등을 전달받았다. 가령 직원은 팀장 혹은 부서장, 부서장은 담당 임원 등을 직접 평가해 제출하는 방식이다.

상급자가 부하 직원을 평가해 등급을 매긴 뒤 인사에 반영하는 방식의 기존 하향식 평가는 그대로 유지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예전에도 일부 다면평가가 진행됐으나 전면적으로 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전문성 강화를 위한 직무체계 개편 작업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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