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여야 5당 대표 회동 등 초당적 협의 테이블 마련 필요 있어” 조정식, “한국당 국회가출로 민생 법안 줄줄이 미뤄져”

▲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0일 “5월 국회를 조속히 열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 제도화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위한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 등 초당적인 협의 테이블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문재인 정부 2주년 맞이 기자간담회에서 “자유한국당의 무책임한 정치파업, 국회가출로 국회가 한 달 넘게 공전 중이라 추경안이 제출된 지 2주가 지났음에도 심사는커녕 시정연설 일정조차 잡지 못해 민생과 직결된 법안들도 줄줄이 처리가 미뤄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국당을 향해 “국회 파행을 중단하고 국회 정상화에 즉각 협력해야 한다. 이는 국민의 명령이다”라며 “민생문제를 해결하고 국민의 삶을 책임지는 일에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추가경정예산안에 대해서도 “940억 원의 산불 예방, 진화 인프라 예산을 포함해 포항지진 피해 복구 지원 예산 1131억 원이 반영돼 있고 취약계층인 청년과 어르신들 일자리 예산 4169억 원 등 민생회복에 꼭 필요한 예산들도 포함돼 있다”며 “추경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5월 중에 추경을 처리하고 상반기 중에 예산이 집행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 ‘건설근로자고용개선법’과 ‘택시종사자 처우 개선법’ 등 민생입법 처리와 경제 활력 제고와 균형발전을 위한 ‘기업활력제고특별법’, ‘소상공인보호법’, ‘국가균형발전특별법(상생형 일자리 지원 법적 근거)’, 산업위기지역 지원을 위한 ‘지역경제활성화특별법’도 조속히 통과시켜야 한다”며 “발목잡기 정치투쟁으로 시간을 낭비할 여유가 없다”고 말했다.

조 정책위의장은 “마침 이인영 원내대표가 신임 여당 원내사령탑으로 선출되면서 정국 정상화를 위한 물꼬가 트였다”며 “민주당은 추경과 민생입법 처리를 위해서라면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야당과 열린 마음으로 대화할 용의가 있다”고 조속한 5월 국회 소집을 재차 촉구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