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듯 그에 걸맞은 대접을 아야 한다"

▲ ⓒ뉴시스DB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근로자의 말을 맞아 ‘노동이 ‘투쟁’보다는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한다’고 했다.

1일 문재인 대통령은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은 인류의 문명을 만들었고 예술적 영감이 깃든 노동이든, 숙련 노동이든, 단순 노동이든, 생산직이든, 사무직이든 노동은 숭고하다”며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듯 그에 걸맞은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노동존중 사회’는 우리 정부의 핵심 국정기조이며 최저임금 인상과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주 52시간 근로제는 모두 노동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그것을 통해 노동의 질을 높이고자 한 정책들”이라고도 했다.

또 “정부의 정책만으로 하루아침에 사회가 달라질 순 없겠지만, 산업안전보건법의 개정은 갈수록 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을 높여줄 것”이라며 “고공 농성이나 단식 등으로 고생하던 노동자들이 일터로 돌아갈 수 있게 된 것도 다행스러우며 쌍용자동차와 KTX 여승무원, 파인텍, 콜텍악기 등 우리 정부 출범 이전부터 있었던 오랜 노동문제들이 모두 해결됐다”고 했다.

다만 “아직 갈 길이 멀지만 노사정이 함께 하는 ‘경제사회노동위원회’의 조속한 정상화로 좋은 결실을 이뤄내길 기대하며 정부도 항상 힘을 보탤 것”이라며 “노동계 또한 우리 사회의 주류라는 자세로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과거 기울어진 세상에서 노동이 ‘투쟁’으로 존중을 찾았다면, 앞으로의 세상에서 노동은 ‘상생’으로 존중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노동으로 꿈을 이루고, 노동으로 세계를 발전시키고, 노동으로 존경받을 수 있는 나라를 이뤄내고 싶다”고도 했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