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식, “4월 국회서 최우선 중점법안 삼아 추진하겠다”

▲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있다. [사진 / 오훈 기자]

[시사신문 / 박고은 기자] 강원도 산불을 계기로 청원 게시판에 게시된 ‘소방공무원을 국가직으로 전환해달라’는 청원 글이 10만이 넘는 호응을 얻자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9일 “4월 국회에서 반드시 통과 시켜야 한다”고 약속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고성‧속초 산불 진화 과정에서 소방관 활약에 국민들이 많은 응원을 보내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소방관 처우 개선에 대한 목소리는 이미 많이 제기돼왔다”며 “우리 당 이재정 의원이 소방관 국가직 전환 법안을 이미 제출한 바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작년 12월 28일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소위에서 처리 직전까지 갔지만 한국당 지도부가 갑자기 ‘오늘 통과 안된다’고 지시하면서 의결 직전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홍 원내대표는 “한국당도 더 이상 소방관 국가직 전환 바라는 국민 기대 저버리지 말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정식 정책위의장도 “민주당은 4월 국회에서 최우선 중점법안으로 삼아 추진하겠다”며 “국민 안전과 직결된 사안인 만큼 야당 협조를 촉구한다”고 거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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