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현대家 3세도 조사 예정

[시사신문 / 강기성 기자] SK그룹 장손이 변종 마약을 구매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현대그룹 3세 역시 동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 같은 혐의로 SK그룹 일가 최모(31)씨를 체포했다고 1일 밝혔다.

최 씨는 작년 3~5월 고농축 대마 액상 2~4g을 구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이날 오후 1시 30분께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한 회사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최씨는 SK그룹 창업주인 고 최종건 회장의 손자이자 2000년 별세한 최윤원 SK케미칼 회장의 아들이다.

최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SK그룹 한 계열사에서 근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경찰은 최씨의 마약류 공급책인 이씨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현대그룹 정주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현대가 3세 정모(28)씨도 동일한 대마 액상을 구입한 정황을 포착했다.

경찰은 해외에서 체류하는 정씨가 귀국하는 대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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