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신문 / 김경수 기자] 오는 4일부터 6일 북한 평양에서 열리는 '10·4선언 11주년 민족통일대회'에 참가할 방북단이 꾸려졌다.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조명균 통일부 장관 등이 공동대표단장에 선임됐다.

'10.4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은 지난 2007년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평양에서 정상회담 후 채택한 합의문이지만 지금까지 남북이 10.4선언 행사를 가진 적은 한번도 없었다.

통일부에 따르면 방북단 규모는 150명이다. 방북 대표단은 조명균 통일부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원혜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거돈 부산시장, 지은희 전 정의기억재단 이사장이다.

민간 방북단은 노무현재단, 민화협, 종교계 등을 중심으로 관련 시민사회 관계자들이 논의해 선정했다.

방북단 일원으로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 노건호 씨, 문화예술계에선 배우 명계남씨, 가수 조관우씨, 안치환씨, 방송인 김미화씨 등이 참석한다.

방북단은 4일 항공편으로 서해 직항로를 통해 방북길에 오르며 남북공동기념행사는 5일 예정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