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 전통시장, 식용란수집판매업소 계란 무작위 수거해 검사

▲ 계란 항생제 검사 사진 / ⓒ서울시 제공

[시사신문 / 이선기 기자] 서울시가 오는 11월 9일까지 시중에 유통되는 계란에 대해 살충제 검사를 집중 실시한다. 

20일 서울시는 이날부터 25개 구청이 협조해 서울시내 마트, 전통시장, 식용란수집판매업소 등지에서 계란을 무작위로 수거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지난해 살충제 계란 사태에서 문제 됐던 피프로닐, 비펜트린을 포함해 총 33종의 살충제 오염을 집중 검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테트라사이클린계, 퀴놀론계, 설파제 등 항생제 24종 검사도 함께 실시한다. 특히 지난해 문제됐던 살충제에 대해서는 ppm(백만분의 1인)단위까지 정밀한 검사를 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살충제 성분이 기준 초과로 검출되면 해당기관과 전국지자체에 즉시 통보하여 문제된 계란을 회수 및 폐기해 유통을 차단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8월부터 연말까지 계란에 대해 살충제 검사를 총 184건 실시했으며, 이중 1건에서 비펜트린이 기준 초과로 검출돼 폐기조치한 바 있다.

더불어 같은 날 서울시 관계자는 “검사 결과 부적합 계란이 발견되면 신속하게 회수•폐기 조치는 물론 식약처를 통해 전 국민에게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며 “해당 계란 농장에 대한 규제검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농장 소재지 시•도와 적극 협조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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