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레알 마드리드 떠난다고 직접 말한 적 없다/ 사진: ⓒ레알 마드리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2, 레알 마드리드)가 지난 여름이적 시장에 있었던 이적설에 대해 언급했다.
 
글로벌 축구 전문매체 ‘ESPN FC’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호날두의 발언을 인용, “마드리드를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내 입에서 나온 것을 들은 게 아니지 않는가”라고 밝혔다.
 
지난 6월 포르투갈 언론은 스페인 당국의 탈세혐의 조사에 불만을 가진 호날두가 레알 마드리드를 떠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복귀, 파리 생제르맹, 중국 슈퍼리그 등 이적설로 이어지기도 했다.
 
당시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라디오 방송에서 호날두의 이적설을 미디어를 통해 알았고 곧 직접 만나 설득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호날두는 “전 세계 사람들은 나에 대한 이야기를 화제에 올린다. 대중 모두에게 대답을 해야 한다면 그건 언론을 위해 사는 것”이라며 “하지만 나는 축구를 위해 산다”고 전했다.
 
그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재계약에 대해 “그것은 좋은 질문이다. 나는 행복하다. 그러나 나보다 회장에게 더 좋은 질문이다. 그는 나보다 더 나은 답을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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