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앙 칸셀루, 강도 당한 다음날도 경기에 출전하면서 클럽과 팬에 대한 헌신 저버리지 않았다

주앙 칸셀루, 맨체스터 시티 드레싱룸 불화설 거짓 주장/ 사진: ⓒFC 바르셀로나
주앙 칸셀루, 맨체스터 시티 드레싱룸 불화설 거짓 주장/ 사진: ⓒFC 바르셀로나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FC 바르셀로나에 임대 중인 주앙 칸셀루(29)가 원 소식팀 맨체스터 시티에 분노를 드러냈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25일(한국시간) “칸셀루가 맨시티 시절 드레싱룸에서 난동을 부린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해 1월 맨시티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고, 그가 임대를 떠나게 된 것은 큰 발화점이 아니라 일련의 작은 사건들로 인한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9년 8월 입단한 칸셀루는 카일 워커의 백업 자원으로 많은 기회를 얻지 못하고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지 못했지만, 펩 과르디올라 감독은 칸셀루의 훈련 태도와 레프트백 소화도 가능하다는 것이 큰 장점으로 꼽으면서 잔류했다.

또 풀백으로 출전하더라도 적극적인 공격 가담과 미드필더와 같은 플레이 스타일로 공격진에 큰 도움을 주는 등 맨시티에 크게 기여했다. 그러나 과르디올라 감독은 지난 시즌부터 나단 아케와 리코 루이스를 주로 기용하기 시작했고 이후 불화설이 제기됐다.

당시 아케, 루이스와와의 주전 경쟁에서 밀려난 칸셀루가 드레싱룸에서 방해가 됐고, 이후로 갑작스럽게 임대를 떠나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칸셀루는 포르투갈 매체 ‘아 볼라’와의 인터뷰에서 이를 부인했다.

칸세루는 “거짓이 있었다. 나는 맨시티에서 결코 나쁜 동료가 아니었고, 이는 아케와 루이스에게도 물어볼 수 있다. 나는 그들에 대한 우월감 또는 열등감도 없다. 맨시티가 그런 말을 했을 때 배은망덕했다”고 전했다.

이어 “나는 맨시티에 있었던 몇 년 동안 주축 선수였기 때문에 클럽과 팬들에 대한 헌신을 결코 저버리지 않았다. 나는 항상 모든 것을 쏟아부었다. 강도에 공격 당하고 다음날 아스널과의 경기에 출전했다. 나는 아내와 딸을 집에 남겨뒀고, 이는 사람들이 잊지 않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주전 경쟁에서 밀려나고 뮌헨에 이어 바르셀로나로 임대된 칸셀루가 맨시티 복귀 대신 이적을 선택할지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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