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2024 파리올림픽 출전하기 위해서는 티에리 앙리 감독이 와일드카드 써야
레알 마드리드, 프랑스축구협회에 파리올림픽 차출에 불응하겠다는 공문 전달도 변수

킬리안 음바페, 파리올림픽 출전 원하지만 와일드카드-레알 마드리드 변수/ 사진: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 파리올림픽 출전 원하지만 와일드카드-레알 마드리드 변수/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5, 파리 생제르맹)가 2024 파리올림픽 출전에 관심을 드러냈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23일(한국시간) “음바페는 이번 여름 2024 파리올림픽에 출전하기를 원하고 있다. 이번 여름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024 파리올림픽은 현지시간으로 오는 7월 25일 개최한 뒤 8월 10일까지 진행된다. 프랑스는 지난 1924년 이후 100년 만에 파리에서 개최되는 파리올림픽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특히 프랑스축구대표팀은 전설적인 공격수 티에리 앙리가 지휘봉을 잡았다.

음바페는 파리올림픽에 대해 “나는 항상 같은 열정을 가지고 있다. 올림픽에 나가고 싶지만 그건 나에게 달려있지 않다”고 전했다.

올림픽 축구는 23세 이하(U-23) 대회로 이보다 나이가 더 많은 선수들은 와일드카드로 최대 3명까지 발탁할 수 있다. 음바페가 올림픽 대표팀에 합류하기 위해서는 앙리 감독이 음바페를 와일드카드로 선발해야 한다.

또 매체에 따르면 음바페가 이번 시즌 종료 후 합류가 유력한 레알 마드리드로 변수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달 초 프랑스축구협회에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등을 올림픽 차출에 응하지 않겠다고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올림픽은 국제축구연맹(FIFA) 일정이 아니므로 클럽이 대표팀 선수 차출을 응하지 않아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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