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회네스 명예 회장, 알론소 감독 선임에 뮌헨-리버풀-레알 마드리드 경쟁

사비 알론소 감독, 뮌헨-리버풀-레알 삼파전?/ 사진: ⓒ바이엘 04 레버쿠젠
사비 알론소 감독, 뮌헨-리버풀-레알 삼파전?/ 사진: ⓒ바이엘 04 레버쿠젠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울리 회네스 FC 바이에른 뮌헨 명예 회장이 사비 알론소 바이엘 04 레버쿠젠 감독을 직접 거론했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는 21일(현지시간) “회네스 명예 회장은 뮌헨과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가 알론소 감독을 선임하기 위해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여름 뮌헨과 리버풀은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고, 알론소 감독이 타깃이다”고 밝혔다.

이번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알론소 감독이 이끄는 레버쿠젠은 22승 4무 승점 70으로 클럽 사상 첫 우승과 함께 분데스리가 사상 첫 무패 우승을 도전하고 있다. 뮌헨은 19승 3무 4패 승점 60으로 레버쿠젠과 승점 10점 차이로 2위를 기록 중이다.

뮌헨은 클럽의 부진에 이번 시즌 종료 후 토마스 투헬 감독과의 계약을 조기에 끝내고 결별할 예정이다. 투헬 감독의 후임으로는 알론소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알론소 감독은 이번 여름 위르겐 클롭 감독을 떠나보내는 리버풀과도 연결됐다.

당초 레알 마드리드도 알론소 감독을 선임할 클럽 후보로 거론됐지만, 지난해 12월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과 오는 2026년까지 계약을 연장하면서 뮌헨과 리버풀만이 강력한 후보로 남은 상태다.

이에 대해 회네스 회장은 독일 매체 ‘란 스포르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알론소 감독은 빅클럽의 감독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 뮌헨과 리버풀, 레알 마드리드, 레버쿠젠 같은 클럽들이 알론소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레버쿠젠도 페르난도 카로 CEO가 직접 알론소 감독의 잔류를 거론하면서 알론소 감독의 거취에 관심이 쏠리고 있고, 만약 알론소 감독이 팀을 옮길 경우 레버쿠젠은 1,500만 유로(약 217억원)에서 2,500만 유로(약 362억원) 수준의 위약금을 요구할 수도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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