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측,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 문제로 FC 바르셀로나 측과 미팅
그린우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진출 가능한 팀 이적 원해

FC 바르셀로나,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 관심으로 맨유 측과 미팅?/ 사진: ⓒ헤타페 CF
FC 바르셀로나, 메이슨 그린우드 영입 관심으로 맨유 측과 미팅?/ 사진: ⓒ헤타페 CF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메이슨 그린우드(22)가 FC 바르셀로나로 이적할까.

영국 매체 ‘미러’는 12일(현지시간) 스페인 매체 ‘마르카’의 보도를 인용,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수뇌부는 그린우드가 바르셀로나 이적을 위해 미팅을 가졌고, 이번 여름 그린우드의 미래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고 밝혔다.

그린우드는 맨유 유스 출신으로 프로 데뷔까지 마치고 성장세를 보였던 공격수였지만, 여자친구를 폭행하고 성폭행한 뒤 협박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맨유는 해당 혐의가 결론이 날 때까지 그린우드에 출전정지를 내렸다.

이후 그린우드에 대한 검찰의 모든 혐의와 기소가 취하됐고 맨유도 복귀에 시동을 걸었지만, 내부의 강력한 반발로 인해 그린우드는 경기장으로 돌아오지 못했다. 결국 그린우드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헤타페 CF로 임대됐다.

이번 시즌 스페인에 데뷔한 그린우드는 헤타페에서 공식전 26경기 8골 5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라리가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선보이면서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관심을 드러냈다.

매체에 따르면 존 머터프 맨유 풋볼 디렉터와 맷 하그리브스 협상 책임자가 바르셀로나에서 목격됐고, 데쿠 바르셀로나 스포르팅 디렉터와 만남을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맨유 측은 그린우드의 이적료로 4,300만 파운드(약 723억원)를 원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의 클럽도 그린우드에 관심을 드러냈지만, 그린우드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을 희망하면서 SPL을 배제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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