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리안 음바페, 나세르 알 켈라이피 파리 생제르맹 회장에 이적 의사 통보

킬리안 음바페, PSG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별 통보/ 사진: ⓒ파리 생제르맹
킬리안 음바페, PSG에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별 통보/ 사진: ⓒ파리 생제르맹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킬리안 음바페(25)가 파리 생제르맹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시즌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 음바페는 몇 달 안에 공식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22년 여름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기회가 있었지만, PSG와 2+1년 연장 재계약을 맺으면서 잔류했다. 이후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분노했고, 레알 마드리드행도 불투명해졌다.

하지만 음바페는 선수 본인이 발동할 수 있는 PSG와의 1년 연장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다. 음바페가 PSG와 재계약을 하지 않는다면 계약기간은 이번 시즌 종료 후 만료된다. 프리 에이전트(FA)로 이적료 없이 떠날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앞서 해외 매체들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에 합의했고, 사실상 PSG와의 결별을 확정했다. 그러나 일부 매체들은 음바페가 높은 연봉을 요구하면서 레알 마드리드와의 협상에 난항에 빠졌고, 또다시 PSG에 잔류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나왔다.

매체는 2월 초 보도에서 음바페가 PSG를 떠나 레알 마드리드행에 근접한 것은 사실이지만, 측근들은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의 제안에 확신을 갖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다만, 음바페가 PSG에 이적 의사를 전달했다면 합의를 마쳤을 것이다.

영국 스포츠 전문매체 ‘스카이스포츠’도 음바페가 직접 나세르 알 켈라이피 PSG 회장에 자신의 결정을 전달했고, PSG와의 결별에서 필요한 협상을 진행할 전망이다. 과거 음바페는 PSG를 FA로 떠나지 않겠다고 약속했으며, 클럽을 떠나는 조건으로 이적료 또는 음바페가 얻는 수익 중 일부를 안길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를 클럽 최고 연봉을 받는 선수로 만들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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