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이번 여름 로멜루 루카쿠 매각하기 위해 영입한 이적료보다 대폭 낮췄다
사우디아라비아 알 힐랄, 루카쿠 영입에 관심 보이며 제안할 준비 중

첼시, 이번 여름 로멜루 루카쿠 624억원에 매각할 수도/ 사진: ⓒAS 로마
첼시, 이번 여름 로멜루 루카쿠 624억원에 매각할 수도/ 사진: ⓒAS 로마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첼시가 AS 로마로 임대된 로멜루 루카쿠(30)의 몸값을 책정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몰’은 25일(현지시간) “첼시가 여름 이적시장을 앞두고 루카쿠의 이적료로 3,680만 파운드(약 624억원)를 책정했다. 지난 2021년 인터 밀란에서 9,750만 파운드(약 1,654억원)에 영입된 루카쿠는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44경기 15골에 그쳤다”고 밝혔다.

지난 2009년 RSC 안더레흐트(벨기에)에서 데뷔한 루카쿠는 2011년 첼시로 이적했고,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 FC와 에버턴 FC 임대를 거쳐 에버턴으로 완전 이적했다. 이후 활약을 바탕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인터 밀란에서 뛰었다.

루카쿠는 인터 밀란에서 지난 2019-2020시즌부터 2시즌 동안 모든 대회 통틀어 개인통산 95경기 64골을 기록했다. 첼시 이적 직전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우승 트로피도 들어 올렸다. 공격수 보강을 노린 첼시가 루카쿠를 재영입했다.

하지만 첼시로 복귀한 루카쿠는 2021-2022시즌 44경기 15골 1도움에 그쳤고, 투헬 감독과의 불화에 이어 인터 밀란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발언으로 논란까지 겹쳤다. 결국 인터 밀란 임대를 떠났고, 지난해 여름 로마로 임대됐다.

이번 시즌 루카쿠는 로마에서 26경기 15골 2도움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치고 있지만, 가치 폭락을 피하지는 못했다. 유럽축구 이적 전문사이트 ‘트랜스퍼마크트’는 루카쿠의 몸값으로 3,500만 유로(약 506억원)로 계산했다.

한편 첼시는 루카쿠를 이번 여름에 매각하기 위해 이적료를 큰 폭으로 낮춰서 책정한 것으로 예상되고, 루카쿠는 사우디아라비아 프로페셔널리그(SPL) 알 힐랄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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