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리 부임설 돌았던 콘테 감독, 나폴리-토리노 경기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나폴리 서포터즈, 현재 상황 뒤집을 수 있는 감독은 콘테 감독 뿐

안토니오 콘테 감독, 나폴리-토리노 경기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부임설 / 사진: ⓒ뉴시스
안토니오 콘테 감독, 나폴리-토리노 경기 관중석에서 지켜보며 부임설 /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SSC 나폴리가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이탈리아 매체 ‘칼치오 메르카토’는 8일(한국시간) “사령탑 문제는 이번 시즌 나폴리의 가장 많이 논의되는 주제일 것이다. 루치아노 스팔레티 감독과 결별한 뒤 나폴리는 실망스러운 결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앞서 나폴리는 2023-2024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19라운드 토리노와의 경기에서 0-3 완패를 당했다. 이번 시즌 8승 4무 7패 승점 28로 리그 9위를 기록 중인 나폴리는 지난 시즌 디펜딩 챔피언이라고 보기 어려울 만큼 부진 중이다.

나폴리는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가 떠났고, 스팔레티 감독도 이탈리아축구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사실상 지난 시즌 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성적이 추락하면서 사령탑 문제가 거론됐다.

나폴리 서포터즈는 왈테르 마자리 감독을 비판하면서 콘테 감독의 부임을 요구했다. 지난해 3월 토트넘 홋스퍼의 지휘봉을 내려놓은 콘테 감독은 현재 무적 상태다. 나폴리 팬들은 콘테 감독이 당장 팀의 상황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감독으로 보고 있다.

콘테 감독은 선수와 감독 모두 유벤투스 FC에서 전성기를 보냈지만, 나폴리 팬들은 콘테 감독을 원한다. 시즌이 시작하기 이전에 나폴리 부임 가능성이 무산되기도 했지만, 최근 나폴리 부임설에 가능하다고 대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폴리뿐만 아니라 AC 밀란도 스테파노 피올리 감독의 대체자로 콘테 감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콘테 감독은 나폴리와 토리노의 경기를 관중석에서 지켜봤다.

저작권자 © 시사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