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니 판 더 빅,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프랑크푸르트 임대 이

도니 판 더 빅,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도니 판 더 빅, 내년 겨울 이적시장에서 프랑크푸르트로 임대 이적/ 사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도니 판 더 빅(26,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새로운 기회를 잡는다.

영국 매체 ‘디 애슬레틱’은 16일(한국시간) “판 더 빅이 내년 1월 아인트라흐트 프랑크푸르트(독일)로 임대 이적하는 계약에 합의했다. 판 더 빅은 겨울 이적시장이 열리는 대로 메디컬테스트를 받고 독일로 향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9년 AFC 아약스(네덜란드)에서 데뷔한 판 더 빅은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돌풍의 주역 중 한 명이다. 이후 판 더 빅은 2020년 9월에 맨유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진출한 판 더 빅은 좀처럼 기회를 잡지 못했다. 4시즌 개인통산 62경기 2골 2도움에 그쳤다. 지난해 겨울 잠시 에버턴 FC로 임대를 떠났지만 마찬가지로 7경기 1골에 머물렀다.

판 더 빅은 오는 2025년 여름까지로 사실상 결별이 유력하다. 아약스 시절 스승이었던 에릭 텐 하흐 감독이 맨유를 지휘하고 있지만, 여전히 자리를 잡지 못했다. 오프더볼 상황에서 공간침투 능력은 뛰어나나 태클이나 드리블, 킥을 앞세운 슛과 패스가 부족하다.

한편 판 더 빅이 독일로 무대를 옮겨서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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