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감독상, 루치아노 스팔레티-펩 과르디올라-시모네 인자기 감독의 경쟁

FIFA, 스팔레티-과르디올라-인자기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발표/ 사진: ⓒ국제축구연맹
FIFA, 스팔레티-과르디올라-인자기 올해의 감독상 후보로 발표/ 사진: ⓒ국제축구연맹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올해의 감독상’ 후보 3인을 공개했다.

FIFA는 14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3년 더 베스트 FIFA 풋볼 어워즈’의 남자팀 감독상 후보로 루치아노 스팔레티 이탈리아축구대표팀 감독을 포함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 시모네 인자기 인터 밀란 감독을 발표했다.

올해의 감독상은 지난해 12월 19일부터 2023년 8월 20일까지 팀을 지휘하면서 가장 뛰어난 퍼포먼스를 선보인 사령탑에 수여된다. 전문가 패널이 선정한 5명의 감독 중 남자대표팀 감독, 남자대표팀 주장, 축구 전문가, FIFA 공식 홈페이지 팬 투표 등으로 3명을 추렸다.

김민재(FC 바이에른 뮌헨)의 옛 스승 스팔레티 감독도 이름을 올렸다. 스팔레티 감독은 지난 2022-2023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에서 나폴리를 33년 만에 최정상으로 이끌었고, 77득점 28실점으로 공수 밸런스를 자랑하며 승점 90점을 쌓았다.

맨시티의 사상 첫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함께 ‘트레블’을 달성한 과르디올라 감독도 포함됐다. 지난 2009년 FC 바르셀로나에서 트레블을 달성했던 과르디올라 감독은 축구 역사상 최초 트레블을 2차례나 차지한 감독이 됐다.

인자기 감독은 지난 2022-2023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인터 밀란을 13년 만에 결승으로 견인했고, 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컵) 및 수페르코파 이탈리아(이탈리아 슈퍼컵) 등에서 우승을 거뒀다. 이번 시즌에도 12승 2무 1패 승점 38로 세리에A 선두를 달리는 중이다.

한편 수상자는 내년 1월 15일 영국 런던의 시상식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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