빗장수비의 대표적인 선수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LA FC에서 은퇴 선언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22년간 프로생활 끝내고 현역 은퇴 선언/ 사진: 로스앤젤레스 FC
지오르지오 키엘리니, 22년간 프로생활 끝내고 현역 은퇴 선언/ 사진: 로스앤젤레스 FC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지오르지오 키엘리니(39)가 현역에서 은퇴한다.

키엘리니는 12일(현지시간) 개인 소셜 미디어에서 선수생활이 담긴 영상들을 게재하며 “축구는 내 인생에서 가장 아름답고 강렬한 여정이었다. 이제 새로운 장을 시작하고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며, 인생의 더 중요하고 흥미로운 페이지를 써 내려갈 때”고 밝혔다.

이탈리아 세리에A 리보르노에서 프로로 데뷔한 키엘리니는 지난 2005년 유벤투스 FC로 이적한 뒤 17년간 활약했고, 세리에A 9회, 코파 이탈리아 5회 우승 등을 경험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다.

키엘리니는 이탈리아축구대표팀에서도 A매치 117경기를 치렀고, 지난 2020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0)에서 최우수 수비수로 선정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이탈리아의 우승을 견인했다.

이탈리아 빗장수비의 대표적인 선수인 키엘리니는 30대 후반으로 불혹을 바라보면서 지난해 이탈리아대표팀을 은퇴한 뒤 같은 해 미국 메이저리그 사커(MLS) 로스앤젤레스 FC로 이적했다.

LA FC는 키엘리니가 소셜 미디어 은퇴를 시사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키엘리니가 22년간의 놀라운 커리어를 마치고 프로축구 은퇴를 선언했다. 스포츠 역사상 화려하고 존경 받는 수비수 중 한 명이 축구계를 떠났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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