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리가, 그라나다-아틀레틱 빌바오전 중에 관중 사망하면서 경기 중단 후 재개

라리가 사무국, 그라나다 팬 사망 소식에 애도/ 사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셜 미디어
라리가 사무국, 그라나다 팬 사망 소식에 애도/ 사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셜 미디어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관중이 사망하는 일로 경기가 중단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12일(한국시간) “그라나다와 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가 관중의 사망으로 중단됐다. 경기 전반전 초반에 그라나다 서포터즈인 한 64세의 관중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그라나다-아틀레틱 빌바오는 에스타디오 누에보 로스 카르메네스에서 열린 2023-2024시즌 라리가 16라운드 경기 중 전반 6분 만에 터진 이나키 윌리엄스의 선제골로 아틀레틱 빌바오가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전반 15분쯤 아틀레틱 빌바오 골키퍼 우나이 시몬이 그라나다 팬이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 주심에게 전달했다. 경기장에서 상주하는 의사들과 양 팀의 의료진까지 나섰지만 관중은 결국 사망했다.

관중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양 팀은 논의 후 경기를 중단했다.

이에 대해 라리가는 “그라나다-아틀레틱 빌바오의 경기가 한 팬의 비극적인 죽음으로 인해 중단됐다. 그들의 가족과 친구들, 그리고 모든 그라나다 팬들에게 애도를 표한다”고 전했다.

한편 라리가는 현지 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전반 17분부터 중단된 경기를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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