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조 켈리에 오타니 쇼헤이의 등번호 양보가 가능한지 확인

LA 다저스, 조 켈리에 오타니 등번호 17번 양보 문의/ 사진: ⓒ뉴시스
LA 다저스, 조 켈리에 오타니 등번호 17번 양보 문의/ 사진: ⓒ뉴시스

[시사신문 / 이근우 기자] LA 다저스가 오타니 쇼헤이(29) 영입에 근접했을까.

미국 매체 ‘CBS 스포츠’는 8일(한국시간) ‘USA 투데이’를 인용, “다저스가 투수 조 켈리에 등번호 17번을 포기해달라고 요청했다. 다저스는 프리 에이전트(FA) 오타니에 등번호를 양보할 의향이 있는지 켈리에 물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메이저리그 FA 시장에서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선수는 단연 오타니다. MLB에서 투타 겸업을 이어가며 두 차례 만장일치 아메리칸리그 최우수선수(MVP)까지 수상한 오타니는 FA 사상 최다 5억 달러(약 6,531억원)를 넘어 6억 달러(약 7,837억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저스는 오타니와의 FA 협상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구단으로 전해졌다. LA 에인절스와 시카고 컵스, 토론토 브루제이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도 협상을 벌이는 중이지만, 현지에서는 다저스에 무게가 실리는 분위기다.

오타니는 일본프로야구 닛폰햄 파이터스 시절 등번호 11번을 사용했지만, 지난 2018년 MLB에 진출한 뒤 에인절스에서는 17번을 달았다. 일본야구대표팀에서는 예전부터 16번을 입었다.

한편 오타니가 다저스로 향하게 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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